[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대규모 기름 저장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해양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서귀포 관내 기름저장시설(300㎘ 이상) 8개소를 대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관할 소방서 등을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여 부처별 점검 일정 조정을 통해 기관별 중복을 최소화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위험시설을 내실있게 점검 후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재확인하여 사후관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5년 도입하여 해양시설 안전대진단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54개 시설을 점검하여 부식 기름탱크에 대한 보수·보강 등 135건의 안전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하여, 해양시설에서의 오염사고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 최근 5년간 해양시설 오염사고 : ‘16년 1건→‘17년 0건→‘18년 0건→‘19년 0건→‘20년 0건
주요 점검사항은 ▴해양시설 오염비상계획서 이행실태 ▴오염방지관리인 임무 준수여부 및 오염물질 처리·기록관리 ▴기름저장장치 경보장치 및 비상차단밸브 등 작동상태 확인 ▴자체 오염사고 예방관리 등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양시설에서의 오염사고는 대규모 재난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 사업장 관리 주체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