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운영을 8월 부터 본격화 한다고 5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지정된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사진)은 드론 시스템의 실용화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 감항증명, 비행허가, 비행승인 등 각종 규제를 면제 또는 간소화 하는 사전 규제 완화제도다.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이 지정됨으로써 고흥군은 드론 시범공역과 항공인프라를 연계, 드론기업이 적기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드론기업 유치를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29일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재)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도와 고흥군의 지원을 받아 중대형 급 무인기 비행 통합실증, 유인 섬 장거리 물자수송, 초광역(비가시권) 방역실증 등 3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10 개 기업이 참여해 오는 2022년 까지 드론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으로 시행하게 된다.올해 1 차년도 사업은 유인 섬 장거리 물자수송과 초광역(비가시권) 방역실증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유인 섬 물자 수송은 다수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군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중형급 드론택배 실증사업으로, 비가시권과 야간 비행 규제완화를 통해 실시한다. 또한 초광역(비가시권) 방역실증은 비가시권 및 야간비행 전면허용을 통해 방역을 실증함으로써, 코로나19 및 가축질병 바이러스 등에 대한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독 방역의 신서비스를 창출하게 된다.2022년 부터 추진할 중대형급 무인기 비행 통합실증은 화재현장 등에 투입될 기체중량이 1백50 kg을 초과하는 드론 실증사업이다.특별 감항증명 절차 완화를 통해 고흥 항공센터, 고흥만 일원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송귀근 군수는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안에서 안전하게 드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고흥 드론센터 내 기업 유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흥군은 드론기업 집적시설인 드론센터를 8월 준공할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인근에는 국가 종합 비행성능 시험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등 드론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인프라가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