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남도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1, 2학년 학생들이 A교수의 부실 수업 등을 이유로 지난달 중순부터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A교수가 특정 업체의 일을 도우라고 학생들에게 강요했고, 해당 교수가 진도 및 정공지식이 미비해 수업이 부실하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에 전라남도는 학과 학생들의 주장, 학교의 감사 의뢰, 도의회의 진상조사 요구 등에 따라 지난주 A교수에 대한 감사를 착수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감사도중 A교수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 등을 상대로 수사의뢰하였다.’는 내용을 밝혀 감사가 중단하였다.
불리한 여론과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응답 거부 등 방식으로 감사를 중단시키고, 형사처분 결과를 통해 행정처분을 막아보겠다는 얄팍한 꼼수를 쓴 것이다.
하지만 A교수는 제자 성추행 전력에도 재판을 통해 구제 받은 바 이어, 전라남도는 신속한 감사를 통해 증인, 증거 확보 등 증명의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남도립대에서 해직된 B교수는 제자를 성추행한 A교수의 복직운동에 서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움을 사면서 학교 측의 부당한 이유로 해임된 바 있다.
이처럼 A교수는 성실의무, 품의유지, 직무상 의무 등 위반으로 전남도립대 명예를 훼손해온 것 뿐만 아니라 교수집단 등 학내 갈등의 원인을 제공해왔다.
현재 전남도립대 관련 사안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인 데다가, 대학 학령인구 감소 등 중차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어 학교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학벌없는사회는 A교수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부당해임 판결을 받은 B교수에 대한 복직, 전반적인 학사운영 점검 등을 전라남도에 촉구하는 바이다.
2021. 6. 16.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