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월 이상저온 농작물 피해 복구 건의

  • 등록 2021.06.16 14:16:08
크게보기

농식품부에 지원계획 제출…복구비·경영자금 등 요청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피해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복구 지원계획을 세워 농식품부에 제출, 적극적인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저온피해 복구비는 농식품부의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6월 중 확정·지원될 예정이다.

저온피해 복구 소요비용은 약 76억원이다.

이중 농약대는 71억원, 50% 이상 피해 농가에 지원하는 생계비는 4억원이다.

복구비 이외에도 재해대책경영자금 217억원을 지원하고 기존 경영자금 178억원에 대한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중순 전남 일부 지역에서 영하 2℃까지 내려가는 등 이상저온으로 배를 비롯한 과수, 밭작물 등 총 3천248㏊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작물별 저온 피해 면적은 배 1천534㏊, 단감 278㏊ 등 과수가 전체의 71%인 2천316㏊로 가장 많고 귀리 등 맥류가 911㏊ 등이다.

특히 배는 꽃이 가장 많이 피는 시기에 영향을 끼쳐 나주와 영암 등지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1월 한파 피해에 이어 저온피해까지 겹쳐 많은 농가가 어려움 겪고 있다”며 “비닐하우스 설치 확대와 방상팬 설치 등 재해피해 항구 대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한파로 전남에선 겨울배추 1천857㏊, 유자 866㏊, 무화과 571㏊, 녹차 308㏊ 등 총 4천475㏊의 피해가 발생, 복구비 148억원을 지원했다.

윤진성 기동취재본부장 기자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 신문방송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105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