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서울남부보훈지청(지청장 강만희)은 4월 13일 제 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아 10일, 임시정부요인 유림지사(독립장)의 손자인 유족 유능희씨에게 대통령명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림지사는 3·1독립운동에 가담하여 시위에 참가한 뒤 만주(滿洲)로 망명, 신한청년당(新韓靑年黨)에 가담하여 항일구국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조선공산무정부주의동맹을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1933년 일경에 체포되어 치안유지법 및 국체변혁의 결사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5년간 옥고를 치렀다.
1943년 임시정부가 행정부의 소속의 선전부를 설치한 후 조소앙(趙素昻)·신익희(申翼熙) 등과 함께 선전위원으로 임명되어 임시헌법을 제정하기도 하였으며 정부에서는 이런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강만희 지청장은 대한민국설립의 기초가 된 임시정부요원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고 향후에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임시정부요원 유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