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주철현, 정책 연대 선언…“동부권 전략 함께 추진”

  • 등록 2026.03.26 1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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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료·반도체 등 핵심 현안 공동 대응
‘주민(주·민)을 위한 민주(민·주) 연대…첫 정책연대 성사’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민형배(광주 광산구을)국회의원과 주철현(전남 여수갑) 국회의원이 26일 전남 동부권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민형배·주철현 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의 성공과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대는 경선 시작 이후 후보 간 처음 성사된 ‘정책 중심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우려가 제기돼 온 전남 동부권을 중심축으로 한 실질적인 정책 공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남 동부권 산업 대전환과 공공의료 혁신으로 지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며 ▲산업·에너지 전환 ▲공공의료 체계 재설계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등 3대 공동 과제를 제시했다.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 등 주력 산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단지는 이차전지 소재·바이오화학·친환경 플라스틱 중심으로 전환하고, 고온가스로 기반 소형모듈원전(SMR) 실증사업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대 신설과 병원 확충을 결합한 통합형 모델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목포대·순천대 의대 정원 각각 50명 배정 △동부·서부 각각 대학병원 균형 배치 △지역 거점병원 활용 수련체계 구축이라는 '전남형 공공의료 모델'을 제안했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광주–서부–동부 반도체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설계·패키징, 서부는 생산, 동부는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을 맡는 역할 분담을 통해 완결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와 용수 기반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민형배 후보는 “통합을 둘러싼 동·서부권 간 인식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철현 후보님께 먼저 정책 연대를 제안했다”며 “최종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더라도 오늘 합의한 정책은 공동 공약으로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철현 후보도 “동부권 핵심 현안에 대해 민 후보님과 뜻을 같이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이 통합시장 공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단일화 신호탄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주 후보는 “남은 기간 동안 각자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설명하고, 선택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민주적 경선의 원칙”이라며 “전남동부권 발전이라는 방향에 공감한다면 어떤 후보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형배 후보는 ​"이번 정책 연대는 주철현과 민형배가 하나 되어 오직 지역 주민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 즉 ‘주민(주·민)을 위한 민주(민·주) 연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동부권 주민의 삶을 지키고 통합의 가치를 세우는 길을 주 후보님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kkmc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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