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와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송년기획공연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마련됐다.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프랑스 출신 안무가 마리우스프티파가 시나리오를,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맡고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한 명작이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130년 넘게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겨울시즌 대표 가족 발레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마린스키 바이노넨 버전으로 떠오르는 샛별 이은수(호두까기왕자 역), 염다연(클라라 역)이 주역으로 무대에 올라 탁월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순천 지역의 어린이 발레인들이 함께 출연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한다.
지역 청소년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예술적 꿈을 키우는 한편, 관객들에게는 더욱 따뜻하고 감동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순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발레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순천문화예술회관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