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른 방역 활동 강화!

  • 등록 2025.08.06 12: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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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이행 당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8월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내 취약지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8~9월에 매개 모기의 밀도가 가장 높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경련, 발작,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치사율은 20~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들에게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야간 야외 활동 자제 ▲밝은색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정비와 모기장 사용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보건소는 매개 모기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 정화조나 하수관로 등 유충 서식지 1,333개소에 대해 3차례 유충구제를 완료했으며, 성충 모기 서식지와 인구 밀집 지역 등 취약지에는 주 1회 이상 연무 또는 연막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야외 활동 시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기피제 사용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며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2세 이하 어린이(2012.1.1. 이후 출생자)는 일본뇌염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로,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일정과 관련된 사항은 가까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평훈 기자 pyhu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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