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교맞이 캠페인’을 운영하며 학교폭력 제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등교맞이 캠페인은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전 등굣길에 진행되며,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형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번 5월달 캠페인은 순천교육지원청과 순천경찰서, 순천시 자율방범 연합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 각급 학교 학생자치회가 함께 참여하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진남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과 장경순 순천시의회 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순천왕운초 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캠페인을 하면서 진짜 학교를 바꾸는 느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가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을 거부하는 인식을 형성하고 또래 중심의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동균 교육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학생 개개인의 삶과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다”며 “현장 중심의 실천 활동을 통해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학교 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