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무안군체육회의 채용비리 및 체육회장 갑질 의혹이 군민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체육회의 엉터리 운영에 대한 정황이 포착되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025년 1월 24일 무안군체육회에서 개최했던 정기이사회의 이사회비 집행내역이 회장의 지시로 특정인을 채용하여 인건비를 집행한 내용을 조작하여 허위 보고한 것만이 아니라 이사회비 집행내역 보고자료 자체가 조작되어 보고 된 것임이 본지에 포착되었다.
이사회비의 수입과 지출이 보고한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현재까지도 본지의 정보공개 요청에 묵묵부답한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체육회장의 엉터리 체육회 운영과 직원들을 괴롭히는 갑질이 극에 달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무안군체육회 정관 제30조 2항에 따르면 회장의 친족은 임원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무안군체육회는 이런 정관을 무시하고 회장의 친족이 행정감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무안군체육회 감사는 회계감사와 행정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육회의 운영과 재산 상황을 감독하는 직무를 맡고 있다. 이런 중요한 직무를 맡은 감사가 친족으로 구성되면 당연히 체육회의 운영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으며 체육회 산하 단체(각종 위원회, 종목협회)의 조직구성도 얼마나 불합리하게 되었을지 미리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지의 심층취재 결과에 따르면 선출직 체육회장이 사적 성격으로 체육회 예산을 집행 할 수 없으나 인근 지역 행사나 체육 행사에 본인의 명예를 위하여 보여주기식으로 체육회 예산을 투입하는 것도 모자라 직원들에게 돈도 주지 않으며 담배 심부름, 일과시간 이후 운전 등 개인적인 용무를 마치 공적인 업무인 것처럼 하는 체육회장의 방만 운영이 도를 넘은 것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무안군 및 체육회 관계자들의 무관심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본지에서 취재를 위하여 무안군에 자료요청 및 유선통화를 수차례 하였으나 이를 묵과하고 자료요청에 대한 묵묵부답이 이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다.
체육회 관계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에서 이사회비 집행 내역에 대한 자료요청만 했더라도 그 자리에서 문제 된 사항들을 적발하고 바로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들도 예산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군민들의 혈세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항상 예의주시하여 올바르게 체육예산이 집행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무안군체육회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군민들의 귀추가 주목 되고 있는 가운데 군민 A씨는 “군민의 혈세가 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쓰여 지고 있다고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실망스런 상황이다 이런 불합리한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일벌백계하여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군체육회 조직도 [무안군 홈페이지]](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39930987435_a880a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