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프사’ 열풍…챗GPT 국내 일간 이용자 수 120만명대 돌파

  • 등록 2025.04.02 0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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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일일 사용자 첫 120만명 돌파
젊은 층은 지브리풍 프사 만들기 열풍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오픈AI의 챗GPT 국내 일간 이용자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새로 출시한 이미지 생성 서비스의 인기 몰이를 때문이다.

 

1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챗GPT DAU는 103만3733명으로 처음 100만명대를 기록했는데 약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챗GPT DAU는 79만9571명에 불과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챗GPT 이용자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나 디즈니 등의 그림체를 생성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로 사용하거나 네컷 만화를 만들어 업로드 하는 등 신규 서비스가 연일 화제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기능이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지 법조계에선 작품 스타일 모방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오픈AI가 AI를 훈련·학습하는 과정에서 지브리 작품을 대가 없이 무단으로 활용했다면 침해 소지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을 포함 세계 각국 법원은 스타일(화풍)을 아이디어 영역으로 간주하고 있다. 저작권으로 인정하면 인류의 창작 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서다. 예술과 창작은 여러 작품 스타일의 영향 속에서 발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작권을 가진 작품으로 AI 모델을 훈련하는 게 법 위반인지 여부는 미국과 각국 법원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오픈AI는 "개별 아티스트 스타일 복제는 거부하지만, 스튜디오 스타일 복제는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개별 작가·작품을 복제하지 않았다면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탁상훈 기자 topb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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