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굴비 기부 배분방식 개선 논란에 휘말리다

  • 등록 2025.02.10 0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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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지난 설을 맞아 진행된 한빛원자력본부의 굴비 기부 배분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와 달리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설 명절을 맞아 경로당 393개소에 총 1억 원 규모의 굴비 1,429두름을 기탁하며 부식비 부담을 줄이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과 굴비 상인들은 굴비 배분 방식에 불만을 표출하며,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방식을 요구하며, 사업의 진행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구매에서 영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 목적과는 달리 굴비 업체 10곳만을 선정해 구매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 10곳의 업체중 여러 업체가 군 관계자와 개인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제된 지역 내 굴비 상인들은 해당 구매가 특정 업체들만을 위한 특혜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영광군 내 많은 굴비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업체들에만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지역 주민 A모 씨는 "지역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였다.

 

이에 대해 영광군 담당과장은 "내 지인의 요즘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도와줬고, 내가 담당과장으로서 굴비사는 것 내 마음대로도 못 하냐"며 말을 해 문제를 더 키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주민 B씨는 사회복지과장의 발언을 두고 "내 마음대로도 못 하냐"는 태도가 주민들 반발의 논란이 되고있고 말했다.

 

결국, 한빛원자력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좋은 취지로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을 했지만, 영광군청 사회복지과장의 직권남용으로 본래 의도와는 달리 공정하지 일부 상인에게만 이득을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한 가운데,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방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세훈 기자 cine03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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