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럼피스킨 양성 확진 사례가 지난 17일 전남에서도 발생했다.
이번 럼피스킨 확진은 올해 20번째로, 대부분의 럼피스킨 발병지는 해안가 근처나 공항 근처이며, 가을철 기류 형성으로 인해 유입된 매개곤충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주로 경기, 강원, 충청 등 주로 중부 지방에서 발생했지만, 전남에서 양성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에 군은 가축시장을 임시 폐쇄하고,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취했다.
또한, 공동방제단과 보건소를 통해 축사 주변 지역과 농가에 대한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각 읍·면에서는 농가 전담관을 통해 소독 및 전화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가 축사 주변 및 물웅덩이 연무 소독을 상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국 가축시장 출입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소독을 실시(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해야 하며, 럼피스킨 백신 접종 개체만 농장 간 거래하거나, 가축시장에 출하할 수 있다.
또한, 고흥군은 지난해 11월 전두수에 대해 럼피스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후 새로 태어난 4개월령 이상의 송아지에 대해 백신을 공급하여 9,400여 두를 추가 접종했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이 빠르게 전파됨에 따라, 추가적인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을 통해 럼피스킨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의심 축 발견 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