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19일 오전 옴천면 연동마을 회관에서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강진군과 강진로터리클럽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총 51가구에 1가구당 5㎥의 땔감을 지원한다.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군 산림과장, 옴천면장을 포함한 강진군 직원 17명, 강진로터리클럽 나용운 회장 및 회원 16명, 산불진화대원 10명, 마을 주민 20명, 옴천초등학교 학생 19명 등이 참여했다. 땔감이 전달된 가구 중에는 연동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도 포함됐으며, 연동마을 손주현 이장의 협조로 무사히 전달됐다.
이 마을 김선자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겨울이 다가올수록 난방비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직접 땔감을 나눠줘 정말 큰 위로가 됐다”며 “강진군과 봉사자들이 정성으로 준비해준 땔감 덕분에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숲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재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강진군은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55㎥의 땔감을 준비해 51가구에 나눠준다. 이 과정에서 1톤 트럭 51대가 동원되며, 강진군 내 다양한 지역의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함께 나눔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숲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산림의 가치 제고와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 관리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겨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