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9일 경선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광양실버주택복지관을 찾아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마련한 물품을 전달하고,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알렸다.
복지관은 경선어린이집과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사회 협력사업으로 '행복한 동행'사업을 운영 중이다. 5월에는 경선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복지관을 찾아 어버이날 기념 공연과 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쳤고, 6월에는 복지관 어르신들이 어린이집을 화답 방문해 악기연주를 진행했다. 또한 8월부터 11월까지는 어린이 활동사진 전시전이 개최돼 1-3세대(어른-어린이)간 소통의 장이 열린 바 있다.
이날 경선어린이집에서는 나눔장터로 마련한 수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복지관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구매하여 전달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은 100여 명의 어르신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귤과 요거트를 손수 전달하며 더욱 활기찬 점심시간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전해 준 간식을 받은 어르신은 “우리 손주같이 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이 이렇게 찾아와서 간식을 챙겨준 것이 너무 좋았다”며 “아이들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미진 광양실버주택복지관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협력사업으로 연계해 주신 경선어린이집 원장님과 함께해 준 원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복지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실버주택복지관은 매년 어르신 정보화 교육을 위한 디지털배움터,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한 건강백세운동, 광양시체육회와 연계한 실버체조·당구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