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목포시는 김대중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와 목포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6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가 오는 24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목포에서는 매년 김대중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故)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으로 여느때보다 뜻깊게 진행된다.
달리기붐으로 많은 참여자가 대회 참가를 원하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2000여명만 참여했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이번 대회는 많은 참여자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코스개편을 진행해 4천여명이 수용가능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목포해양대학교와 대양산단 등으로 진행된다.
이 날 경기는 하프(21.0975㎞), 10km, 5km로 나눠 진행하며, 종목별 출발시간은 오전 9시(하프)부터 1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목포종합경기장 → 대연초 사거리 → 삽진산단 → 공생재활원 → 세안종합병원 → 목포대교 밑 → 목포해양대학교 후문(반환) → 목포국제축구센터 → 대양산단(유턴) →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진행된다.
10km 코스는 목포종합경기장 → 대연초 사거리 → 삽진산단 → 연산119 안전센터(반환) → 목포국제축구센터 → 대양산단(유턴) → 목포종합경기장이며, 5km 코스는 목포종합경기장 → 목포국제축구센터 → 대양산단(반환)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8시 30부터 12시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하며, 코스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도 차량통제가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동호회원, 가족단위 등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코스별 기념품을 제공하고 완주 메달과 순위에 따라 시상금 등을 수여한다. 경찰, 모범운전자, 응급구조 인력 등 대회 지원 근무자를 배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중마라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과 화합을 이루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