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지난 15일 광주문화재단에서 광주문화기관협의회 11주년 기념으로 ‘함께한 11년 함께할 미래’ 세미나와 제24회 대표자회의가 개최됐다.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산업 발전을 도모 및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대시민 문화활동 확산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2013년도에 출범한 협의체로 광주문화기관협의회 의장 역할은 광주문화재단이 맡고 있다.
제 24회 광주문화기관협의회 대표자회의는 규약개정, 신규회원 가입 기관에 대한 경과보고와 2025년 기관별 협력사업 제안 논의 안건으로 진행되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회장 류재한)’의 신규회원 가입이 승인되었고 2025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기념 연계사업 제안, 굿즈상품 유통협조, 시립예술단 참여공연 협력, 통합 홍보물 제작 등의 협력 사업이 제안되었다.
회의 이후 대표자들은 광주문화기관협의회 11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는 1부 인공지능·문화예술 공존, 2부 광주문화기관협의회 11년 성과공유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는 요즘 트렌드인 인공지능과 문화예술의 공존을 주제로 주제강의, 사례 공유가 진행됐다. ▲주제강의는 김경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미디어콘텐츠·컬처테크전공 교수가 맡았고 ▲문화기관 AI연계사업 사례 공유는 홍건영 광주디자인진흥원 실장이 ‘디자인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AI’ ▲백창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단장이 ‘AI와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도약’ 등 협의회 회원기관이 맡았다.
세미나 2부 ▲광주문화기관협의회 11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박경동 광주문화재단 기획협력팀장이 발표했고 ▲타지역 협력 사례공유로 원향미 부산문화재단 선임연구원이 ‘부산 문화정책 거버넌스 도전연대기’에 대해 얘기했다. 타기관 협력 사례공유는 ▲김욱 광주관광공사 MICE운영팀장이 ‘G-페스타 광주’에 대해 얘기했고, ▲최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어린이문화원운영팀장이 ‘광주유아문화예술교육 유관기관협의회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광주문화기관협의회 11년 주요성과는 정책개발 및 제안을 위한 정치권 간담회, 공약사업 발굴 포럼, 대정부 문화정책 과제 제안 등이 있으며, 특히 2019년부터는 문화관련 소책자를 제작 및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동안 협의회에서 발간한 책자는 3종으로 광주문화기관 디렉토리북(2019), 광주문화공간매거진 ‘걷는광주(2020)’, 타지역 출신으로 현재 광주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을 다룬 ‘광주에서 문화를 한다는 것(2021)’ 등이 있다.
광주문화기관협의회 향후 과제는 직원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캠페인, 협의회 통해 대정부 정책제안 등이 도출됐다. 협의회는 이날 세미나에서 도출된 과제를 토대로 회원기관간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광주문화기관 정례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회동을 시작하여 현재 ‘광주문화기관협의회’으로 15개 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며 “협의회 11년의 역사의 명맥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협력·상생·연결·공동·가치·확장 등을 목표로 의장기관으로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지난 2013년도에 7개 기관으로 출범해 현재 15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현재 지역 관내 문화예술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소속되어 매년 상·하반기 대표자회의, 운영위원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관과의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