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는 14일 ‘광양시 4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우수기관 선진지 견학을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고 18일 알렸다.
시민참여단이 이날 첫 번째 일정으로 찾은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의 청춘발산마을이다.
청춘발산마을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방직공장 여공들이 셋방살이하던 광주의 오래된 마을이었다.
그러나 청년들이 ‘청춘발산협동조합’을 결성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하는 ‘플라스틱정류장’ 운영을 시작하고 어르신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 문화를 확산하면서 골목마다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변모했다.
시민참여단은 청춘발산마을 곳곳을 탐방하며 마을활동가의 강의를 청취했다.
이어 두 번째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광주 남구 소재의 ‘수페그린협동조합’이다.
여성소모임으로 시작해 여성가족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한 광주 남구 소재의 ‘수페그린협동조합’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생활 속 탄소배출 최소화와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현을 위해 '친환경 비누 만들기' 주제로 업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교육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은 수페그린협동조합 관계자와 여성 역량 강화 및 여성 사회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광양시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역량이 강화돼 여성친화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은영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단장은 "올해 상반기 시민참여단의 활동은 공공시설 모니터링 등 안전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며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