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4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구청에서 교류협력, 상호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신라말 도선국사가 이어준 인연으로, 영암군은 도선국사의 고향이고, 성동구는 도선국사가 터를 잡고 가르침을 베풀었던 왕십리가 있는 곳이다.
두 도시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경험 공유 ▲농특산물 판로 확대 ▲문화 및 관광 교류 활성화 ▲청소년 및 주민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과 성동구가 도선국사를 인연으로 뜻깊은 우호교류를 맺었다.
도선국사의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두 도시가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성동구와 영암군 모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행정을 선도하려는 열망이 닮아 있다.
이번 우호교류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협력해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자”라고 화답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협약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도선어린이공원에 방문해 도선국사의 정신을 기렸다.
이날 협약에는 영암군의회와 성동구의회에서도 함께 했고, 이번 협약 체결로 영암군과 자매·우호도시 교류협약을 맺은 국내 지자체는 총 7곳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