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과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를 개최하며,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의 감성돔과 두족류 부문 토너먼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총상금 2억 원의 대규모 낚시대회를 기획해 출범한 강진 피싱 마스터스는 ‘전국 최초’로 토너먼트 방식의 바다낚시 대회를 도입,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시마노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해마요팅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예선전시리즈 1을 시작으로 강진군수배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성진마린 해양FRP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예선전시리즈 2, 시마노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파이널라운드Ⅰ‧Ⅱ까지 총 여섯차례 낚시대회를 거쳐 이번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과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결실을 맺었다.
예선전 시리즈1 감성돔 분야에서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이순규 씨(66)가 1등을 수상했고, 광주광역시에 사는 이구영 씨(47)가 두족류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하며 각각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예선전 시리즈2 감성돔 분야에서는 목포시에 사는 김현민 씨(46)가 1등을 수상했고, 두족류 분야에서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서동관 씨(53)가 1등을 차지, 각각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특히 감성돔 분야는 파이널 라운드를 거쳐 진행한 가운데 무안군에서 사는 김현석 씨(45)가 베네핏 200g을 획득, 이번 챔피언십에서 최종 순위는 2등을 기록했다.
긴 여정 끝에 초대 감성돔 마스터스 초대 두족류 우승자가 탄생했다.
초대 감성돔 마스터는 총량 약 3kg을 낚은 장흥군에 사는 김삼봉 씨(63)가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삼봉씨는 지난 시마노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파이널라운드에서 3등을 차지한 뒤 최종 챔피언십에서 1등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초대 두족류 우승자는 여수시에 사는 이재현 씨(50)가 이틀간 약 8kg를 초과해 1,5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등과는 약 1.5kg 이상 차이를 두며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주 타이틀사인, 일본 ‘혼다모터사’ 쿠라마 후쿠다 마린사업부장, (주)아피스와 (사)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 중국 ‘한국화웨이(유)’ 친원 디지털파워사업부 부서장과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장인 SDN(주) 최기혁 의장, 이병철 강진군 부군수, 김창주 강진군의원이 참석해 이번 대회가 한‧중‧일이 어우러져 국제대회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회 폐회 이후에는 선수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했다.
협찬사인 채비아 한숙자 대표, 고글마스크 루미 이의종 대표, 클라이 이옥홍 대표, 피싱칸 김종국 대표 등이 참석해 행운번호를 직접 부르고 협찬품을 직접 전달했다.
최종 행운상 1등상은 200만 원 상당의 폴리마린 카약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경품을 준비, 참가자 대부분이 받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는 강진군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다낚시 어선 유치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기존 1차산업 중심의 어촌 경제를 해양 레저관광 중심 등 3차산업으로 전환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대회 전후로 강진군 낚시객은 1.5배 가량 늘어났으며 10월 말까지 약 1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약 17억2,100만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를 냈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는 출범 이래로 올해 6월부터 11월 대회까지 참가자‧가족‧지인을 포함해 약 2,500명 이상 마량면을 방문, 강진군 전체에 15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성과는 강진의 지역 기업인 SDN(주)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에 가능했다.
SDN(주)는 2억 원을 후원하며 ‘강진 피싱 마스터스’ 출범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과 낚시 관광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SDN(주)는 앞으로도 강진군과 협력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낚시 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낚시의 대중적 스포츠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는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30일 부시리와 방어를 주요 어종으로 하는 ‘화웨이컵 빅게임 챔피언십’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접수는 이달 11일부터이며 지난 6월8일 진행했던 샤크컴퍼니컵 빅게임 시범라운드 참여 선수들을 초청, 선접수를 받았다.
12일부터 일반선수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비는 2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2위 500만 원, 3위 300만 원, 4위 200만 원, 5위 100만 원, 6위부터 10위까지 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방어와 부시리 시즌인 만큼 이번 대회가 다시 한번 강진 마량 앞바다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대회 참여와 함께 아름다운 미항 마량항과 함께 강진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두루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마량항 소속 골드비너스호(고희경), 따봉호(고희경, 김봉백), 디데이호(황광영), 삼육오호(김용), 스타피싱호(송대환), 블루마린호(우홍남), 블루마린호(김용남), 뉴썬더호(최남수), 정남진호(백경동), 마스터스1호(김기웅), 완도항 소속 섬사랑호(황병윤, 김승현), 파랑새호(신두환), 더킹호(김회석)가 참여해 성공적인 조황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