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야구대표팀, 대만전 첫 경기

  • 등록 2024.11.11 15:43:08
크게보기

‘상위 2개 팀만 슈퍼라운드에 진출’ 첫 경기 필승 다짐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상위 2개 팀만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대만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역사적으로 첫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난 국제대회들에서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고, 이는 항상 큰 화근이 돼왔다. 


류중일 감독은 출국에 앞서 “대만도 이겨야 하고, 쿠바, 도미니카공화국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강조하며 대만전을 필승으로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의 5경기를 치르며, 최소 4승 1패를 기록해야 안정적으로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의 대만전 선발 투수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kt)와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이 거론되고 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LG)를 중심으로 김도영(KIA), 박동원, 문보경(LG) 등이 해결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중장거리 타자들인 윤동희와 나승엽(롯데), 송성문(키움) 등이 추가 득점을 노리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은 대만의 투수와 타자 모두 강력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 대만의 왼손 투수 린여우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번 대회에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한국은 그의 투구를 잘 공략해야 할 것이다. 린여우민은 과거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네덜란드는 개막전에서 파나마를 연장 접전 끝에 9대8로 꺾으며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고 같은 날 열린 A조 경기에서는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프리미어12 A조에는 네덜란드,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파나마가 속했으며, B조에는 한국,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가 배정됐다. 각 조 1-2위가 슈퍼라운드(일본)에 나간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401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