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KIA타이거즈가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광주시는 “구단 측과 협의해 오는 30일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광주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는 우승 첫 해인 지난 1983년과 4연패를 이룬 1989년 광주 도심에서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했었다. 이번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는 35년 만이다.
광주시는 KIA 구단과 협의를 거쳐 카퍼레이드 노선과 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카퍼레이드 당일에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선수단과 팬이 만나는 우승 축하행사도 진행한다.
KIA 측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프리미어 12′와 일본 훈련 등 일정 때문에 카퍼레이드가 어렵다는 의사를 광주시에 전했지만,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기념 행사가 결정됐다.
광주시는 카퍼레이드 당일 광주 시민과 팬들을 비롯해 수만 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