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지난 31일 영광군은 배우 허진(75)이 관내 저소득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금을 기탁한 허진(75)은 “아침, 저녁 커진 일교차에 어려운 환경에 놓인 고향의 어르신들이 생각나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되었다”며 “작지만 고향에 계신 분들에게 기쁜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비록 몸은 멀리 계시지만 고향의 어르신들을 걱정하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배우이신 허진 선생님의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우리 지역의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 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탁금은 본인이 손수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여 만든 손수건 등을 판매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배우 허진(75)은 영광군 출신으로 지난 1971년 MBC 공채 배우로 데뷔하여 1980~1990년대 <대명>, <혼자 사는 여자> 등 2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영화와 방송을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영화<곡성>등에 출연하며 현재까지도 배우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