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군·민간공항 이전 3자회동‧정부 지원에 역할하겠다”

  • 등록 2024.10.28 15: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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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27일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3자 회동 재개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1∼2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극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당은 “그동안 자치단체 간 감정싸움과 입장 차이로 인해 중단됐던 3자 회동이 강기정 광주시장의 사과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수용으로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에게 대화 재개의 희망을 준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기정 시장이 요청한 범정부 협의체 운영과 민주당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 등 ‘광주 군 공항 이전’ 현안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과 김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7월 광주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비공개 회담을 가졌으나 입장차만 확인했고 추석 전 3자 회동도 무산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강 시장은 지난 9월 광주 주민설명회에서 전남도가 군 공항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함흥차사’ 등의 발언을 하며 비판했고 전남도는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양부남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에게는 강 시장이 사과할 경우 3자 회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과 강 시장에게는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이후 강 시장은 “전남도의 노력이 폄훼되고, 무안군민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매우 미안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입장문을 통해 “강 시장의 사과를 수용하고, 광주시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한다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은 “시민들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과, 강기정 시장이 요청한 ‘범정부 협의체 운영’ 등 광주 군·공항 이전 현안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광주와 전남이 상생과 협력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un253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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