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 동천동은 지난 24일 동천동 유적근린공원에서 ‘제3회 다독다독 캠크닉’을 개최했다.
다독다독 캠크닉은 동천동 주민자치회와 월드비전 무진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협력해 2022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마을 속에서 지역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힐링하고 이웃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동천동의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캠크닉 행사는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모든 주민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총 22가정 64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캠크닉은 캠핑 활동과 더불어 ▲우리 가족 청사초롱 만들기 ▲돗자리 버스킹 ▲가족이 서로에게 쓰는 편지‘날 닮은 너에게’ ▲야광플라잉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편지를 통해 평소 가족에게 전하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는‘날 닮은 너에게’코너는 함께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어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아울러 이날 동천동은 시설 노후화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단장한 유적근린공원 야외무대시설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새롭게 탈바꿈한 야외무대는 앞으로 마을축제, 문화예술 공연 등에 적극 활용되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밀착형 주민중심 열린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동천동 주민은 “오늘 캠크닉 덕분에 가족과 함께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주민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한 동천동 주민자치회와 무진종합사회복지관에 정말 고맙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간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