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향한 KIA, 한국시리즈 준비… 합숙 훈련 돌입

  • 등록 2024.10.14 16: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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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2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의 통합우승 달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범호(43) 감독이 지휘하는 KIA는 올해 정규시즌 정상에 섰다. 전후기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단일리그 기준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7번째다. 아울러 87승 2무 55패로 창단 후 팀 최다 승리 타이 기록(2017년 87승 1무 56패)과 1993년(0.655) 이후 팀 최고 승률(0.613)까지 써냈다.


KS 직행 티켓을 거머쥔 KIA는 지난달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10-5 승)을 마친 뒤 짧은 휴식을 가졌다. 이후 4일부터 본격적인 KS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도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으로 주간 훈련과 야간 훈련을 번갈아 진행하는 빡빡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KIA는 지난 9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차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부상 복귀 선수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 당했던 안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은 이날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최고 시속 151km의 패스트볼과 함께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며 KS 출격 채비를 마쳤다. 척추 피로 골절로 2개월 넘게 빠졌다가 지난달 말 복귀한 윤영철(20)도 이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S에서의 활약 기대감을 키웠다.

 

 

KIA는 14일부터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0일까지 정규시즌과 유사한 일정으로 단 하루만 휴식을 가지면서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18일엔 선수단을 두 팀으로 나눠 청백전을 진행하면서 마지막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KIA는 오는 21일부터 KS 일정에 돌입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승자와 7전 4승제 경기를 펼친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가 KS에서도 정상에 서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통합우승을 이룬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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