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2-0 꺾고 월드컵 예선 2연승

  • 등록 2024.10.11 0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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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제골·오현규 쐐기골…3차 예선 '2승 1무'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손흥민(토트넘)에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까지 잃은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부상 악재를 딛고 요르단 원정에서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8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로 요르단에 2-0 승리하며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선 4승 3무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빠진 가운데 홍 감독은 주민규(울산)를 최전방에 세우고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파리생제르맹)으로 2선을 구축하고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맡았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골키퍼는 조현우(울산)로 나섰다.

김민재는 손흥민 대신 '임시 주장'을 맡았다.

 

전반 37분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으로 첫 유효 슈팅에 성공한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그리고 후반 23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골은 A매치 12경기 만에 터진 오현규의 데뷔골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오현규, 배준호 등을 앞세워 요르단의 수비 뒤 공간을 공략했고 후반 막판에는 이강인,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백승호(버밍엄시티), 홍현석(마인츠)을 투입해 굳히기에 나서며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월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 오만과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요르단을 잡고 2연승을 달리며 2승 1무(승점 7)로 요르단(1승 1무 1패·승점 4)을 끌어내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까다로운 요르단 원정을 무사히 넘긴 홍명보호는 한국으로 돌아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 중 6장이 걸린 3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총 10경기를 치러 A~C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나머지는 탈락한다.

박세훈 기자 cine03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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