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FC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33R 홈경기에서 FC서울을 3 대 1로 완파하며 7위 자리를 굳건히 지킴과 동시에 서울전 4연승을 만들어 냈다.
광주는 주중 가와사키전에 출전했던 베스트 11을 대다수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서포터즈들의 열광적인 응원전 속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넘어져 뒤엉키는 격렬한 몸싸움이 잇따라 벌어졌다.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한 광주는 73분, 변준수가 하프 라인 넘어서까지 공을 치고 들어와 허율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다. 1대1 기회를 잡은 허율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VAR 판독을 거친 끝에 득점으로 최종 선언되며 광주에게 리드를 안겼다.
79분에는 박스 앞에서 정호연이 악착같은 태클로 공을 빼앗았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건희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서울은 8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린가드가 수비수 3명을 앞두고 절묘하게 감아 찬 슛이 반대 골문에 꽂히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추가 시간은 8분, 광주는 종료 직전인 추가 시간 7분 무렵, 아사니가 가브리엘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 앞까지 도달했고 노마크 찬스에서 왼발로 깔아 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3 대 1 광주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광주는 승점 43점으로 7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