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이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 주의보

  • 등록 2024.09.09 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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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소 고마웠던 지인이나 친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거나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때 주로 택배를 이용하는데 이를 악용한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스미싱 범죄가 3배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스미싱 범죄로 경찰에 검거된 범죄자도 무려 6.5배나 증가했다. 


2020년 스미싱 범죄는 822건에 불과했지만, 2023년 1,673건, 그리고 올 7월까지 무려 2,449건이나 발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4년에는 적어도 4,500~5,000건의 스미싱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전화 사용자라면 “<ㅇㅇ택배> 택배 배송 불가 주소 확인 http://scx.dkgld”, “지연된 택배 물품 조회” 등과 함께 송장 번호 확인/ 인터넷 주소(URL)가 적힌 택배 문자를 한 번 정도는 받아 봤을 것이다.   


택배 조회 등 문자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URL)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선물 배송 조회나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인증, 신분증과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아야 하고 “경찰청 시티즌코난” 앱을 설치해 전화사기나 바이러스 침투, 사기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는 차단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접속하지 않는 게 상책으로 개인정보 요구는 사기 확률이 높다는 점을 기억하고 고마운 사람들과 덕담을 나누면서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에 스미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족과 지인에게 예방법을 알려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조평훈 기자 pyhu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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