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뒤 이범호(왼쪽에서 네 번째) KIA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40834/art_1724050384065_299f56.jpg)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 이른바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에 성공,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LG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68승 46패 2무를 마크했다. 4연승을 달린 KIA는 2위 삼성과 승차는 5.5경기를 유지했다.
KIA는 올 시즌 유독 LG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LG 상대 세 번째 스윕승이다. KIA는 지난 4월 광주 홈 3연전에서 스윕승에 성공한 뒤 7월에는 잠실 원정 경기에서 3연전을 싹쓸이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까지 총 3차례 LG전 스윕에 성공했다.
이날 KIA 선발로 나선 제임스 네일은 6이닝(총 91구)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네일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곽도규(⅓이닝), 전상현(⅔이닝), 장현식(1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1득점, 최원준과 소크라테스, 이우성, 김태군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승장’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6이닝 완벽투와 효율적인 타격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입을 연 뒤 “네일이 이번 주 2번째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안정감 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서울 6연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선수단이 잘해준 덕분에 5승 1패로 마감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 많았고, 6연전 내내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