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이 버린 청소년 대표 외야수 예진원 영입

  • 등록 2024.07.17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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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지난 9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청소년 대표 출신 외야수 예진원이 KIA 타이거즈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KBO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의 선수 이동 현황을 통해 예진원의 KIA 입단 소식을 전했다. 등번호는 61번이다.


예진원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1군 통산 117경기서 타율 0.174 2홈런 13타점 23득점 OPS 0.518을 기록했다.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19타수 4안타 타율 2할1푼1리 2득점을 남겼다. 퓨처스 무대에서는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26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62타수 20안타) 4타점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지난 9일 팀 재정비 차원에서 선수단을 정리했다. 키움은 KBO에 외야수 예진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포수 신효수, 내야수 이호열, 외야수 우승원을 육성선수 등록 말소했다. 


예진원은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올해를 돌아보면 2군에서는 괜찮았지만 1군에서는 좋지 않았다. 경기를 많이 나가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많이 나가야 내 기량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그런 기회가 많이 있지는 않았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예진원은 심재학 단장과 인연이 있다. 예진원이 입단한 2018시즌, 심재학 단장은 키움 2군 타격코치였다. 심재학 단장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키움 1~2군에서 타격, 수비, 수석코치 등 지도자로 잔뼈가 굵다. 심재학 단장이 예진원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을 수 있다.


KIA는 예진원을 1군에서 즉시 활용하기보다는 미래 자원에 무게를 두고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KIA는 현재 이의리, 윤영철 등이 이탈한 투수 쪽의 보강이 더 급한 편이다. 


외야는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원준, 이창진, 최형우 등 가용 인원이 많다. 예진원이 당장 이들을 밀어낼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KIA는 뎁스 보강 차원에서 예진원을 영입해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차근차근 활용하면서 쓰임새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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