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신명나는 국악으로 무더위 해소

  • 등록 2024.07.10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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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 수궁가 연창 ․ 무형유산 남도판소리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신명나는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려줄 국악시리즈를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오는 11일 오후 7시에는 ‘'수궁가' 이수자들의 가야금병창 연창’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을 진행하는 예술단 별밭가얏고는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 문명자 명창이 이끄는 단체로, 제자들과 함께 고수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시양 명고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수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단가 공명가’를 시작으로 ▲탑상을 탕탕, 뜻밖의 현운 흑운이 ▲약성가, 승상은 거북 ▲화사자 불러라 등 전통의 신명이 담긴 가야금병창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평소 지역민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무형유산 보유자를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통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남해포럼 이사장 이윤선 문학박사 대담과 함께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남도판소리(동초제 흥보가) 보유자 김선이 명창의 무대가 펼쳐진다. ‘판소리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는 김선이 명창은 1998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사단법인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를 설립해 동편제·서편제·동초제 등 판소리를 널리 보급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국악기 탐정단’의 일환으로 ‘전통악기 소리 도난사건: 애니메이션편’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이 살아숨쉬는 곳, 예락’이 함께하며 전시실에 전시된 국악기를 활용해 인어공주 ost 등 디즈니 메들리, 지브리 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라이브 연주와 함께 참여형 어린이공연으로 진행되며 공연 외에도 정악가야금, 산조가야금, 25현 가야금 등 체험학습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광주 서구청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인 합굿 마을의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가 빛고을국악전수관을 찾아올 예정이다. 세계 고전문학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이름 없는 고양이와 인간 집사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마당놀이로 유쾌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진행되어 마치 그림책을 읽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또한 본 공연은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 운영을 위해 일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온라인 예매는 10일부터 티켓링크에서, 현장 예매는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안내대에서 운영된다.

 

어린이공연을 제외한 국악 시리즈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매회 공연은 빛고을국악전수관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관계자는 “다양한 국악 시리즈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고,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혀줄 신명나는 공연으로 온 가족이 시원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영 기자 jeofar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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