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전반기 1위 확정… 삼성에 연장끝 9-5 역전

  • 등록 2024.07.03 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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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수비 실책 김도영 교체’ 수비 안정 강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KIA가 삼성이 자랑하는 최강 불펜 3인방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야구 천재’ 김도영의 본 헤드 플레이 악재에도 이뤄낸 극적인 역전승이라 더 값졌다.


KIA는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서 9 대 5로 이겼다. 초반 0 대 4 열세에서 경기 후반 기어이 동점을 만들더니 짜릿한 연장 10회 역전극으로 웃었다.


이날 KIA는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최원준이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려냈고, 시즌 22호 홈런을 때려낸 김도영, 시즌 10호 홈런을 만든 나성범,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한준수 등의 활약이 바탕이 됐다.


한편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실책 이후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이를 만회하는 홈런을 터트렸던 김도영(20)에게 단호하게 교체를 지시했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우선이라는 이 감독의 생각을 보여준 교체였다.


KIA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46승 2무 33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를 통해 45승 2무 3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현재 KBO리그는 전반기 종료까지 팀 당 2경기 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때문에 KIA가 전반기 잔여 경기 전패를 해도 1위를 사수하게 됐다.


KIA는 전반기 하위권 팀들간의 맞대결에서 고전했으나 2,3위권의 상위팀들을 상대로 승률을 높이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1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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