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한화는 27일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27일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 7승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으나 4월부터 극심한 부진이 시작되면서 50일간 연승 없이 최다 6연패 포함 5번이나 연패를 거듭했고 급기야 지난 23일 최하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며,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 단장은 “현재 상황과 관련해, 죄송하다”며 “어제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정신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감독 선임 미팅을 진행해 후보들을 추리고 최대한 빨리 선임 작업을 마치겠다”며 “감독 선임할 때까지는 정경배 수석코치가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