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챔피언스필드 연일 만석… 챔필 역사 다시 쓴다

  • 등록 2024.05.27 1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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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 3연전이 모두 만원 관중… 11년만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가 또 ‘만원사례’를 이뤘다. 지난 26일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2만500석의 입장권이 경기 개시 전 모두 판매됐다. 25~26일 잇달아 완판 행진을 벌인 두산-KIA전은 주말 3연전의 끝자락인 26일 경기까지 이어졌다.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이 모두 만원관중 속에 치러진 건 11년 만이다. 개장 첫 해인 2014년 5월 3~5일 광주 히어로즈전 이후 3674일만. 당시 2002년 인천 문학구장 이후 12년 만에 선을 보이는 신구장 프리미엄, ‘어린이날 시리즈’ 등 흥행 동력이 있었던 것과 달리, 순수 주말 3연전에서 관중석이 모두 채워졌다는 것에 의미를 둘 만하다.


올 시즌 기아챔피언스필드가 만원사례를 이룬 건 총 12차례로 KIA는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광주 키움전에서 시즌 첫 매진을 달성했다. 4월 5~6일 삼성전에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10일 LG전에서도 만원관중 속에 승부를 치렀다. 21일 NC전에서 매진을 기록한 KIA는 5월 3~4일 한화전, 12일 SSG전, 15일 광주 두산전에서도 관중석을 모두 채웠다. 이 흐름이 26~28일 주말 3연전 싹쓸이 매진으로 이어졌다. ‘V11’을 달성했던 2017시즌 총 10차례 만원사례를 이뤘으나, 올 시즌엔 개막 두 달여 만에 가뿐히 기록을 넘어섰다.


흥행 돌풍은 안방에서 그치지 않았다. KIA는 3월 29~31일 잠실 두산전, 4월 12~14일 대전 한화전, 4월 26~28일 잠실 LG전, 5월 18일 창원 NC전에서도 만원 관중 속에 경기를 치르며 ‘전국구 인기구단’ 파워를 증명했다.


KIA가 26일까지 소화한 올 시즌 홈 경기는 시즌 전체(73회)에 미치지 못하는 26번. 누적 관중 수는 45만1299명, 평규 1만7358명이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공동 사용하는 잠실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 중 모두 1위다.
현재 추세대로면 기아챔피언스필드는 올 시즌 100만 관중 이상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세운 최다 관중 기록(102만4830명)을 충분히 넘어서는 ‘역대급 흥행 시즌’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오늘 현재 31승 1무 20패로 10개팀중 유일하게 승률 6할을 넘기며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팬들의 성원과 함께 만원 사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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