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서, 봄철 ‘용접·불티’에 따른 화재 주의 당부

  • 등록 2024.04.12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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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11일 봄철 공사 현장에서 용접·불티에 따른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사 현장은 스티로폼 단열재 등 가연물이 다량 적재돼 있는 경우가 많고 용접·용단 등 작업으로 인한 불티로 화재의 위험이 큰 반면 공사 현장에는 소방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화재의 진압에 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화재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790건이며, 56명이 숨지고 27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78%(2958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1%(400건), 기계적 요인 2%(79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흡연이나 우레탄 폼 작업, 페인트 작업을 할 때 부주의가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원은 용접이 48%(1805건), 담배꽁초 8%(296건), 전기적 단락 4%(149건) 순으로 많았다.

 

이에 소방서는 공사장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으로 ▲주기적인 환기 실시 ▲용접 등 화재 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용접 시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 가연물 적치 금지 ▲가연물 주변에서 흡연 금지 ▲피난구 및 소방시설 확보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불씨 여부 확인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용접·불티는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용접 작업 전·후 주변 확인이 꼭 필요하다”며 “건설 현장 화재 발생 시 무리한 화재 진압보다는 현장 대피 후 119 신고를 해야하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희 기자 paik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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