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축구대표팀 감독 클린스만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40206/art_17072847753153_8db31f.jpg)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대회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각종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아시안컵 우승으로 증명하겠다. 비판은 대회가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호언장담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의 꿈은 끝내 좌절됐다.
경기내용에서 완패였다. 초반부터 철저하게 밀린 한국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유효슈팅 한 번 기록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전 슈팅수가 무려 4-12로 한국이 열세였다. 이재성의 헤더가 골대를 맞춘 것 외에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다.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이미 전반전에만 3골 이상을 먹었을 정도이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의 무대응과 무전술 요행축구는 4강이 한계였다. 그마저도 선수 개인들의 능력으로 오른 것이다. 요르단 감독과의 수싸움에서 클린스만이 완패한 경기였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보유하고도 요르단의 수비는 결국 뚫지 못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장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결과를 못 냈는데 책임질 의사가 있는가?”라며 사퇴의사를 묻는 질문에 클린스만은 “지도자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고 원했던 목표 못 하면 분석하고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지금 당장 해야할 건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를 세밀하고 분석하고 더 보완해야 하는 논의할 점이 필요하다”면서 사퇴를 거절했다.
4강 탈락의 책임을 지지 않고 앞으로도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임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클린스만은 졸전을 펼쳤음에도 “어쨌건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한다”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구상했다.
클린스만의 전술적 역량과 한계는 이미 아시안컵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렇게 무능한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는다면 대표팀이 더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