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연 행위에 헛웃음짓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13016615_b68a93.jpg)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한국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지난 1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를 16강에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낸 후 ‘빡빡한’ 경기 일정에 대해 “많은 휴식을 위해 조 1위가 절실했다. 이러한 일정은 우리가 감당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를 강팀으로 바꿨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했는데, 그때와 많은 변화가 생긴 듯하다. 우리가 전반에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하프 타임 때 분위기를 바꾸려 했고, 후반에는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극적인 승리를 따냈지만, 8강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일이다. 클린스만호는 2월 3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호주와 맞붙는다. 호주는 지난 28일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와 16강을 치른 후 부지런히 8강을 준비하고 있다. 연장 혈투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오른 한국과 ‘체력’에서 차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클린스만 감독은 “90분 내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 많은 휴식을 위해 조 1위가 절실했다. 일본을 피하기 위해 조 2위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다. 이러한 일정은 우리가 감당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준비 시간을 짧지만 오늘 승리가 분위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우승’의 목표는 늘 변함이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승 약속보다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선수들과 팀의 자질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