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해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요즘 아파트 화재로 인한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걸 강조하면서 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고 전했다.
국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생활공간인 아파트는 고층 건물의 특성상 즉각적인 피난이 어렵고 수면이나 음주, 노약자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다른 용도의 시설보다 화재 위험성이 높고 대피 안전성도 취약하다.
화재통계연감(2019~2021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 화재 시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대피 중 39.1%, 화재 진압 중 18.1%로 대피 중 인명피해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일례로 2023년 3월 수원시 아파트 1층 화재 당시 계단실로 연기가 확산된 상황에서 계단으로 대피 중 연기흡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있었다.
이에 완도소방서는 최근 소방청에서 마련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매뉴얼 개선안’을 홍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점 홍보사항은 △우리 집 피난계획 세우기 캠페인 △ 피난 안전 홍보물 부착 △ 대피방법 안내 홍보영상 송출 △ 렙핑, 전단지 홍보 등이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가장 안전해야 할 주거지에서의 인명피해가 발생해선 안된다”며 강조하며 “아파트 입주자 및 관계자분들의 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요령 및 우리집 피난계획 세우기 캠페인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