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동, 외국어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눈길’

  • 등록 2023.08.21 1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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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집 지역 영어․베트남어․중국어 3개국 현수막 게시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 국동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외국인 밀집 지역에 쓰레기 분리배출 외국어 현수막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국동은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 등의 외국인 500여 명 거주하는 지역으로 생활 쓰레기 무단 배출과 소각에 따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국동은 ‘여수가족플러스센터’의 협조를 받아 쓰레기 종류별 배출 방법과 시간, 단속 등을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3개국으로 번역한 현수막을 전남대 국동 캠퍼스 인근에 게시했다.

 

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거주민은 “그동안은 생활쓰레기는 모두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배출방법을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최상길 국동통장협의회장은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면서 구석진 골목길에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사례가 늘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외국어 현수막 게시 후 무단배출 쓰레기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종필 국동장은 “현수막 게시와 더불어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 배출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한 외국어 안내문도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석 기자 ks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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