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파리생제르맹) 유니폼… 5년 계약·등번호 ‘19’

  • 등록 2023.07.10 15: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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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체할 주인공… 네이마르·음바페와 ‘한솥밥’
PSG, 내달 전격 방한··· 8월 3일 부산서 전북과 평가전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막내형’ 이강인(22)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강인은 2018년 10월 발렌시아CF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후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마요르카 2시즌)을 보내면서 공식전 135경기 10골(발렌시아 62경기 3골·마요르카 73경기 7골)의 기록을 남기고 프랑스 리그1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유로(약 311억 원)로 추정된다. 


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앞둔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특히 PSG가 5일 스페인 출신의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사령탑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점도 다행스럽다.


이강인은 PSG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최대한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라며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PSG에서 뛰는 역대 첫 한국인 선수가 된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으로 배정됐다. 마요르카 시절 달았던 등번호를 그대로 이어갔다.


PSG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는 프랑스 최강 클럽이다.


이강인은 ‘자타공인’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힌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작성하며 한국 축구의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이를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한편 이강인(21)을 영입한 PSG가 한국을 전격 방문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8월 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평가전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일본으로 가는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5일 오사카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잇따라 맞붙고 8월 1일 도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싸운다. 인터밀란전을 치른 뒤 다음날 한국으로 와서 다음날 평가전을 소화하는 일정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전격적인 방한은 이강인 영입을 확정한 뒤 신속하게 이뤄졌다. ‘한국 차세대 축구 스타’ 이강인 영입 효과를 곧바로 방한 경기로 연결해 누리겠다는 파리 생제르맹의 전략적 의지가 작용했다. 

김수동 기자 seb1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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