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올 댓 러브2’

  • 등록 2023.04.03 16:17:05
크게보기

25일 11시 광주공연마루서 진행
4월 주제 ‘헤르만 헤세, 내안의 데미안을 찾아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올 댓 러브2’가 25일 11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개최된다.


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사랑에 관한 여덟 가지 변주, 올 댓 러브(All That Love)’를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4월 주제는 ‘헤르만 헤세, 내 안의 데미안을 찾아서’로 헤르만 헤세의 작품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를 통해 ‘나다운 삶, 홀로 서는 용기,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이 해설하고, 피아노 5중주 영 앙상블이 연주한다. 피아노 김소영, 바이올린 이해니, 박강현, 비올라 장은경, 첼로 이호찬이 연주자로 무대에 선다.


연주곡을 슈만의 ‘나비’로 선정한 첫 번째 주제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다. 이 소설은 엄격한 규율과 권위에 억눌린 소년 한스 기벤라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삶’은 무엇인지, 어떻게 ‘나다운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 주제는 소설 ‘데미안’이다. 소년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고, 알을 깨고 진정한 자기를 발견해가는 성장소설로 조력자에 의존하지 않고, 내면의 성장을 통한 진정한 홀로서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다룬다. 연주곡은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이다.


세 번째 주제는 소설 ‘싯다르타’는 싯다르타라는 이름의 남자가 깨달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소설로 일상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의 소중함에 관해 이야기한다. 연주곡이은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3악장이다.


네 번째 주제는 ‘헤세의 유산’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다해 살아온 헤르만 헤세의 삶을 들여다본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부모와 형제의 죽음, 세 번의 결혼을 경험한 그는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연주곡은 슈만의 피아노 5중주 1악장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관람권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하면 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11시 음악산책 올 댓 러브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콘서트다”며 “세 편의 소설과 음악 감상을 통해 나를 더욱 사랑하도록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은별 기자 eunbyulzz6@gmail.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401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