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이번 <ACC 수요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성 있는 공연 작품들을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한 ‘댄스필름’ 3편을 오는 15일에 상영한다.
새롭게 가미된 연출, 더할 나위 없는 영상미, 그리고 여전히 매력적인 무용수들의 몸짓, 무대 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방식으로 다가오는 댄스필름만의 특유의 분위기와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볼레로 만들기’는 김설진, 이와의 연출로 2017년 <쓰레 볼레로>초연과 2018년 재공연을 통해 기존 ‘볼레로’를 과감하게 해체하는 파격을 통해 현대무용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충족시키며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품 ‘하트의 장례’는 박세영, 이민경의 연출로 무용공연 ‘♡’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영화 ‘하트의 장례’는 구가족의 장례 및 신가족의 추모 축제를 가족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접근했다. 장례식장 공간 자체의 축소와 붕괴, 반복되며 변주되는 상황 및 인물, 전자기기를 통한 대체현실로의 순간이동 등을 통해 가족 관계의 가깝고도 먼 거리가 변화, 변신하는 경험을 형상화했다.
작품 ‘빨래’는 박소현의 연출로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1993년 초연되었던 남정호 안무가의 <빨래>가 다시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들은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1인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