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철 기자 | 순천시가 지난 4일 ‘전남동부권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에 정서로봇 ‘순봇’ 20대를 보급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2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시는 휴머노이드 로봇 ‘순봇’에 정서 프로그램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사회적약자 본인의 마음을 직접 그려보는 ‘마음일기’와 ‘우울감’을 진단해주는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작년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실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시민 참여형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신성장산업과 관계자는 “2월 찾아가는 정서로봇 순봇 체험회를 시작으로 로봇 아카데미, 기업 세미나를 진행한다”며, “약자와 로봇이 자유롭게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의지를 밝혔다.
전남센터 김동의 발달장애인협회장은 “순봇 보급으로 이용객의 정서를 돌보고, 직원에게는 로봇 기술 서비스 제공으로 교육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동반자로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잘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처로 선정된 전남센터는 만 18세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사업을 지원·운영하는 기관으로 사회적응과 일상생활 훈련을 위해 지난 2021년 순천시 야흥동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