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철 기자 | 순천시가 민선8기 조직개편을 통해 전남 최초로 보건소에 공공의료팀을 신설하고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준수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순천을 포함한 전남 동부지역은 의사와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응급, 분만,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지역특성과 응급의료자원 현황을 반영해 상담-이송-진료 등을 지역단위에서 완결하는 지역단위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신설된 공공의료팀은 ▲공공보건의료 조례제정 ▲순천형 공공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지역공공의료체계 거버넌스 구축․운영 ▲공공의료수행기관 시설․인력 등 재정 지원사업 발굴 ▲무진동 구급차 보급사업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달 중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지역 공공의료 생태계를 점진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며 “현장부터 최종 치료까지 참여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지방 공공의료의 표준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