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철 기자 | 순천시는 신규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13일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 총 11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위촉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선정을 위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 공청회·설명회 개최, 위원장 선임 등 법적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조사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시는 독립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다음 달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 내 최적 후보지 1개소를 정해 2029년까지 시설을 완공한다는 목표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30년 직매립 금지에 차질 없이 대비하고, 시민 모두가 배출하는 생활폐기물 처리라는 민생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지선정위원회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