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목포소방서는 대형 판매시설 및 물류창고 등 유사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대공간 지하층에 대해 피난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열기와 연기가 건물 외부로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특성이 있어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인명대피와 소방 활동에 제한이 많으며 특히 대규모 지하층은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주변 차량으로 화세가 확산되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목포소방서는 지하층 바닥면 피난유도선 대피 동선 도식화, 건물 내부 피난 안내도 및 소방시설 배치도 부착, 출입구 상부(1.5m 이상), 하부(1m 이하)에 대형 피난구유도등 설치 등을 당부사항으로 삼고 업무 추진에 나선다.

박의승 목포소방서장은 “대규모 건축물이 증가하면서 대공간을 가진 지하층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만큼 사전에 대상별 특성에 맞는 피난 여건을 마련하여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