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모두의 기대와 바람을 가득 담고 계묘년 새해가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새해의 밝은 동살(햇살)이 모든 군민의 삶 속에 깃들기를 바라면서 올 한 해도 일상의 아름다움과 곁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에 감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목표로 민선 8기 군정을 새롭게 꾸렸습니다. 올해는 민선 8기가 준비하고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둘 실현하면서 더욱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사회는 무난하고 평범한 생각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평균 실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과 농촌은 ‘그냥저냥 괜찮은 곳’,‘다른 지역과 비슷한 무난한 곳’이 되어서는 그대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은 ‘지혜로운 토끼는 굴을 3개 파놓는다’라는 교토삼굴의 자세로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특히 우리의 노력이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단순히 살아남기 위한 것으로 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곡성에 사는 것이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선 8기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권역별 맞춤형 특화시책을 강화해 다원적인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성장하는 곡성형 학습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살아있는 자연과 색다른 감성이 돋보이는 관광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주민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여섯째, 과학 영농과 브랜드화로 고소득 농림업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군민이 주인되는 감동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 첫날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더 행복한 곡성’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려봤습니다.
지금은 지나간 어제를 아쉬워하거나, 아직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기보다 우리 앞에 있는 것들과 맞서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과거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저와 우리 공직자들은 항상 군민 여러분께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곡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의 등을 기대기도 하고, 넘어진 이에게는 손도 내밀어 줄 수 있는 모두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기대를 동력으로 삼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여러분들께서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계획하셨던 일들도 술술 잘 풀리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