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0만6천여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1천여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3년간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한 끝에 우리 동구도 ‘배려와 상생의 힘’으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출범 이후도 중단 없는 변화와 발전으로 각 분야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건, 지난 4년 동안 기틀을 탄탄히 다져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에는 ‘개신창래(開新創來‧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의 자세로 더욱더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민선 8기 구정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는 해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6대 분야 48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호남지역 유일의 ‘다산목민대상’ 수상 지자체의 명성에 걸맞게 목민(牧民)정신을 바탕에 둔 ‘찾고 싶은 도시’로 웅비할 다음 여섯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울 상권별 맞춤형 전략으로 ‘밝고 활기찬 경제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미래가 있는 희망자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한층 더 힘을 쏟겠습니다.
셋째, 전 세계인이 찾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꿀잼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넷째, ‘2045 탄소중립 동구’ 목표 달성과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함께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건강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여섯째, 삶의 가치와 행복지수를 높이는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해 첫날, 처음 마주하는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취임식 때도 말씀드렸듯이 동구의 미래가 곧 나에게 달렸다는 마음으로 자존감을 갖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고 소통하라!입니다.
물론 저부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저술가 배리 르패트너(Barry LePatner)는 ‘현명한 판단은 경험에서 나오고, 경험은 그릇된 판단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4년 6개월 동안 우리는 숱한 날들을 함께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쁨과 환희, 반성과 성찰을 통해 크고 작은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기틀을 다져왔고, 미래가 기대되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얻었습니다.
끝으로 올해 봄, 무더기로 붉어질 철쭉을 떠올립니다. 말린다고 해서 훼방을 놓는다고 해서 피우기를 멈추는 꽃대는 한 가닥도 없습니다.
그런 열정, 그런 끈기로 동구 구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믿고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