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인만큼, 많은 기회를 잡고 우리 앞에 놓인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새날은 희망과 설렘을 갖게 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2023년 새해를 출발하려 합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자치분권 2.0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한 기틀을 다졌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단단한 각오와 책임감으로 지금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새해 광주시의회는 지난해의 값진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❶시민참여 확대, ❷시민 뜻 반영, ❸의정혁신 등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첫째,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정치와 행정의 출발은 주권자인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시민 뜻을 파악하는 확실한 방법은 시민의 직접적인 참여와 소통입니다.
모든 의정활동에 주권자인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뜻을 시정과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모든 공직자는 주권자인 시민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시정과 교육행정이 시민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뜻과 생각을 시정에 반영시킴으로써 시의회가 시정을 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행정 감시와 견제 뿐만아니라, 시민 뜻을 실현하는 ‘협업과 협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의정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 운영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혁신의 방향은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의회 독립성 확보와 일하는 의회문화 정착 등을 위해 시의회의 정책과 조직, 공간을 바꿔가는 것입니다.
지난해 마련한 정책·조직·공간 등 3개 분야의 혁신기본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끝으로, 광주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고, 5+1현안과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시경에 따르면, ‘사슴은 여러 동물 중에 유일하게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서 먹지 않고 배고픈 동료와 함께 먹기 위하여 소리 높여 운다’고 합니다.
2023년 새해에 광주시의원 모두는 ‘함께 잘 살자’는 대동·협업 정신이 담긴 ‘유유녹명(呦呦鹿鳴)’의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협업의 전제인 ‘참여’와 ‘소통’을 거듭 강조하며 새해에도 광주시의회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기대와 소망을 의정활동에 녹여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